물향기 수목원은 지하철1호선 오산대역 근처에 위치해 있고 도립 수목원인데 가끔 들리지만 규모도 크고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약 10만평 부지에 1,600여종 42만 5,000여종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고 물과 나무 인간이라는 주제로 19개의 주제원이 있는데 습지생태원, 수생 생태원, 호습성 식물원처럼 물을 주제로 한 주제원부터 유실수원, 소나무원등 나무를 주제로 한 주제원과 곤충생태원, 관상조류원등 관람시설도 있다.
주소: 경기 오산시 청학로 211
(지하철로 방문할 경우 오산대 2번출구에서 걸어가면 가깝다)
관람시간: 9:00~17:00 (매주 월요일 휴원)
6세 이하 및 65세이상외 무료입장 대상자도 반드시 매표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고 재입장은 1일1회 가능하다.
전에는 오산시 인근 거주자 할인이 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동일한 요금으로 입장해야 한다.
다만 새벽 6:00~8:00까지 인근주민들을 위해 무료 개방한다고 한다.
(주차비는 대형-5,000원, 중소형- 3,000원, 경차-1,500원)
발열체크 후 매표직원에서 보여주고 입장!
아이들도 좋아할 거 같은 여러모양의 토피어리들♡
평일방문의 장점은 사람들이 없는 사진과 공간을 누릴수 있다는 점이다. 오롯이 자연과 나만 있는 곳.
화장실조차도 자연과 어울려서 넘 귀엽고 예쁘다. 동심을 자극하며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산책코스로도 좋지만 생각없이 걷다보면 같은 곳을 계속 돌기도 한다. 안내책자를 보면서 구석구석 다녀보아도 좋지만 발길이 닿는데로 가다가 힘들면 쉬면서 유유자적 다녀보는 것도 좋다.
발길대로 걷다보니 에코티어링이라고 숲체험프로그램이 있었다.
화, 목 10시, 14시 참가 가능한데 운좋게 요일과 시간이 맞아서 참가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이상이면 성인이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퀴즈처럼 문항지를 들고 숲을 돌면서 정답을 적으면 된다. 어렵거나 모르면 선생님이 힌트도 주시고 미쳐 발견하지 못한 자연에 대한 상식도 알려주셔서 참가한다면 좀 더 자세히 숲을 체험할 수 있다.
설문조사및 여러가지 확인이 끝나면 소정의 DIY선물도 준다:)
매실나무에 매실이 가득 매달려 있다. 우리는 이미 채집되어 있는 형태가 익숙한데 나무 가득 열매를 맺느라 고생했을 나무가 새삼 기특하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 눈에 전경이 펼쳐진다. 들려오는 새소리가 넘 예쁘다. 에코티어링 선생님이 꾀꼬리라고 알려주셨는데 이래서 예쁜 목소리를 꾀꼬리 같다고 하나보다.
유명한 메타세콰이아 길이다. 푸르름이 기분까지 정화시켜준다. 겨울에 눈이 내렸을 때 보아도 장관일 것 같다.
매점이나 식당이 없고 휴지통도 없지만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그늘 진 곳에 돗자리를 펴고 먹을수 있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가지고 와야한다.
길이 예쁘고 좋지만 자전거나 인라인을 탈수 없고 반려동물 출입도 안된다.
서울인근이나 경기도 인근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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