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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Food

설렁탕 맛집 [할머니집]

할머니집을 알게 된 건 우연히 지나가다가 방송국 차량과 카메라 그리고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였다.
알고보니 유명한 식당이었다. 촬영도 많이 나오고 맛집으로도 알려진 가게였다. 항상 사람이 많더니만.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으로 선정된 가게로 1941년때부터 시작해서 며느리에서 며느리로 4대째 이어져 왔다고 한다.

여진구사인구경하고 있는데 여기서 드라마 괴물을 촬영했단다.
괴물이라고 해서 여진구가 나온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역주행했네 ㅎㅎ
괴물 드라마 2화에서 가게를 찾고보니 더 가까운 느낌이다.

좌식으로 된 테이블은 좀 더 올드한 인테리어라 설렁탕이라는 메뉴와 잘 어울린다. 지금은 많이 현대식으로 바뀌었지만 한곳에서 오랫동안 전통을 지켜 온 집만의 내공이 느껴진다.

메뉴는 소머리 설렁탕과 수육 단 두가지 뿐이다.
설렁탕이라고 부르지만 국밥이다.
한 두가지만 주력하는 가게가 이런 오랜 기간 사라지지 않고 유지했다면 그만큼 맛이 있다는 의미겠지.
설렁탕은 몇 해 전에 방문했을 때는 보통이 8,000원이었는데 가격10,000으로 올랐다.
오픈 주방으로 무쇠솥에서 끓여져서 토렴해서 내 식탁까지 나오는 과정을 다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기본찬은 테이블마다 비치된 항아리 속에서 김치와 깍두기를 꺼내서 원하는 만큼 덜어 가위로 잘라 먹으면 된다.

수저와 젓가락이 이렇게 일일히 포장되어 있는 게 위생적으로 한 번 더 신경 쓴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소머리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 특제소스가 입맛을 돋아준다. 간장소스맛이지만 달콤새콤하다.

고기도 크고 많이 들어 있는 편이다. 소면도 들어있고 밥과 함께 나온다.
처음 나올 때 뚝배기 그릇에 토렴을 몇 번이나 해서 제공되기 때문에 그릇까지도 정성이 가득하다. 이런 시국에서도 자리가 금방 차는 유명가게지만 토렴을 정성스럽게 하는 건 마지막 한수저까지도 따뜻하게 먹길 바라는 주인장의 마음이 들어있어 있겠지.
그런마음이 이어져서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따뜻하게 배를 채워줬다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까지 생긴다. 결국 정성은 어떻게든 드러나는 법인 것 같다.

장점: 진한 국물과 고기 건더기가 많은 편이다. 전통으로 이어져 온 맛의 깊이가 있다.
오픈주방으로 위생과 만드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위생과 청결이 잘 유지되어있는 듯하다.

단점: 골목 주변이라 가게 앞 주차는 어려운 편이다.
시장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이 더 용이할 수 있다.
금액이 상승되어 조금 비싼 느낌이다. 그치만 맛대비 가치를 하는 가게라고 생각한다.
전에 지인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어 저녁 8:00에 전화했는데 영업을 마감했다했다. 영업마감시간에 가깝다면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소: 오산시 오산로300번길 3
전화번호: 031-374-4634
영업시간:10:00-20: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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