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도 살랑살랑 날리니 여행이라고 떠나고 싶은 날씨다.
일본 여행 사진을 구경하다가 돈코츠 라멘 먹고 싶다 싶어
찾다보니 알게 된 가게.
오산시청 상가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도쿄라멘3900.
가게 주변 라인주차가 항상 만차라 결국 오산시청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기본 한시간 안이라면 주차요금이 무료고 걸어서 5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키오스크.
고민하면서 천천히 고를수 있어서 좋네 싶다가도 가끔은 말로 하는 주문이 그립기도 하다.
내가 고른 메뉴는 냉모밀과 돈코츠라멘 그리고 가라아게.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된다. 주문서에 표시된 번호가 내 주문 번호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주문부터 반납까지가 셀프.
바 테이블과 2인 작은 테이블로만 구성이 되어있다.
단무지와 김치도 셀프로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을수 있다.
드디어 나온 돈코츠 라멘.
먹는 방법이 붙어있어 정석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그리운 맛이었다. 진한 사골국물에 숙주향이 제대로 나고 챠슈고기도 누린내없이 맛있었다.
국물에 밥을 말고 싶었다. 양은 평소 적게 먹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정도라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면추가나 밥 추가를 하면 좋을것 같다.
냉모밀도 시원하고 고추냉이의 알싸함까지 맛있었다.
간도 적당하니 국물만 떠 먹어도 좋은 느낌.
추가로 주문한 가라아게. 소스가 미리 뿌려져서 나왔는데 아기와 다시 온다면 소스는 따로 달라고 말해야겠다.
온기정의 닭튀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고 바삭하니 잘 튀겨져 나왔다.
도쿄라멘3900은 2018년 1월부터 본격 가맹점을 시작하여 현재 전국80개가 넘는 점포가 오픈했다고 한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직접 개발하고 조리하는 국내기업이라도 하니 일본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
장점 : 다른 일본라멘 전문점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추가로 주문하는 사이드 메뉴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편.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비대면 주문가능.
단점: 주차공간부족.
자리가 여유롭지 않아서 짐은 동그란 의자 안에 넣어 보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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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다시 방문하여 이번에는 쇼유라멘과 돈까스까지 주문해보았다.
돈코츠라면에 비해 쇼유라면은 밍밍한 맛이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깔끔한 편이었다.
돈까스도 가라아게와 같은 소스가 뿌려져 나오는데 등심 돈가스라서 담백하고 맛있었다.
이번에는 돈코츠 라면에 밥을 말아 먹었는데 속이 든든하고 튀김이 주는 느끼함도 싹 가셔서 지난번보다 더 식사처럼 먹을 수 있었다.
단골이 될 것 같은 가게의 발견은 언제나 기쁘고 소소한 즐거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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