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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baby

역할놀이[뽀로로 냠냠 식사놀이]

아기가 부모를 힘들게 하는 몇가지 중 최상위레벨인 밥 안먹는 아기. 바로 여기있다.
오은영교수님의 강의를 듣다가 보니 밥 안먹는 걸로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외모나 성별 성격 이런 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밥 먹는 것만큼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 때문이라고 한다.
아기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존본능으로 먹는 것에 대한 욕구를 타고 나는데 부모가 억지로 하려고 하니 서로 힘들수 밖에.
먹기 싫다고 하면 의사를 존중해서 먹고 싶어지면 말해달라고 하고 한발 후퇴하라고 하는데 하위10%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아기에게 이런 여유를 갖을 수 있을까.
이유식을 먹이다가 아기와 함께 울어본 부모라면 의사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잘 알것이다.
밥 먹는데 흥미를 느끼게 하려고 별별 먹혔다는 수단은 다 써보았지만 결론적으로 아기복숭아는 기분파라서 먹고 싶을때만 전투적으로 먹는다.
한입이라도 쫓아다니면서 먹여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직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중이다.

좋아하는 캐릭터로 먹는 것에 흥미를 느끼면 잘 먹어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구입해 본 뽀로로냠냠식사놀이:)
집에는 이미 뽀로로 냠냠 테이블이 있지만 이건 휴대용이라고 할까.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라 또 주문했다. 냠냠테이블 포스팅은 다음기회에:)

건전지는 뽀로로 본체와 테이블본체에 필요하고
구성품은 뽀로로인형 테이블 딸기 스파게티 포크와 스푼,뽀로로카드다.
다양한 멘트와 멜로디가 나와서 아기가 흥미를 느끼기 놓고 치즈모양을 누르면 노래가 나온다.

식사카드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얇은 종이의 재질이라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따로 보관해 두었다.

뽀로로는 멘트만 하는데 밥 먹을때 앞에 앉혀주면 좋아한다. 뽀로로 한 입, 아가 한 입 용으로 휴대도 가능해서 한동안 외출할때 함께 다녔지.

케이스를 벗겨보면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아기 복숭아의 최애인 뽀로로와 루피가 있어서 만족.
처음보다 요즘 부쩍 흥미를 보인다. 장난감 중에 최고는
새 장난감이라는 말처럼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어딘가 숨겨두었다가 로테이션으로 돌려가면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위에 딸기와 스파게티는 포크 사용, 연두부와 스테이크 오믈렛은 스푼 사용이다.

여기는 포기와 수저를 보관할수 있다. 다만 보관통 위쪽부분이 약해서 아기가 한번 밟았더니 부서져 버렸다.
테이핑해두었는데 조금 더 튼튼했으면 좋을 것 같다.
딸기와 스파게티는 어딘가 항상 도망가 있다. 블럭형태로 돌려서 끼우고 빼고 할 수 있으면 분실 위험이 덜 했을텐데.
밥안먹는 아기의 음식에 대한 흥미를 끌어낼 용도의 아이템으로는 추천한다.

장점: 저렴한 가격, 다양한 멘트와 멜로디가 있다.
컴팩트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휴대용으로도 좋다.
포크와스푼 케이스까지 만든 아이디어가 좋다.

단점: 윗 케이스 부분이 약해서 파손되기 쉽다.
딸기와 스파게티는 밀착되지 않아서 잘 없어진다.
(케이스에 딸기와 스파게티도 보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포크와 스푼을 잃어버리면 무용지물의 장난감이 된다.
물론 치즈를 누르면 멜로디는 들을 수 있지만 스푼을 사용하는 연두부와 스테이크,오믈렛은 스푼으로 밑에 꽂아서 소리가 나는 형태라 없어지면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