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세 한국나이로 3세가 되면 아기가 슬슬 역할놀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의사놀이나 주방놀이 미용놀이등 아기의 장난감은 무궁무진하고 캐릭터 장난감은 많아서 아이의 관심이 바뀌게 되면 또 지갑을 열게 된다. 뽀로로 핑크퐁 콩순이...
삼총사가 우리 집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고민하다 고른 119구급차 병원놀이.
직접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공임이 필요하다.
안에 수납공간이 깊어서 장난감수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청진기는 잘 수납이 되지 않아서 나머지만 수납 중이다.
응급환자 핑크퐁. 깁스는 풀었다 다시 채우는 게 가능하다.
플라스틱 깁스가 약한 편이라 몇 번 채우다 풀면 부러질 것 같이 똑딱하는 부분이 약하다.
구성품: 119구급차, 핑크퐁이랑 깁스, 청진기, 차트, 주사기, 의료기5종, 가위2종, 환자침대, 트레이, 후크, 스티커
무엇보다 중요한 스티커붙이는 작업. 떼었다 붙이면 접착력이 워낙 강해서 한번 자리를 잡으면 그대로 붙이는 게 좋다. 조금 더 예쁘게 붙이기 위해 노력하다가는 찢어진 스티커가 되기 십상이다.
엄마상어쪽이 살짝 울었지만 괜찮은 듯.
스티커의 설명서가 없어서 위치는 대략 예상해야 한다.
박스에 붙어 있는 위치를 확인하고 한번에 똭!
별모양 스티커가 도대체 어디일까 궁금해서 블로그를 다 뒤져보니 바퀴였다.
수납을 할 때는 후크와 트레이를 제거해야한다.
청진기에서 상어송이 나오면 아직은 아기라 거기에 더 흥미를 느낀다.
장점: 앰블러스 자동차와 병원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다른 장난감과 섞이지 않고 놀수 있다. 다양한 의료 도구로 역할 놀이가 가능하다.
단점: 고객센터가 정말 최악이다. 전화는 연결이 안되고 카카오톡으로 친구등록 후 연락을 했더니 읽씹.
몇 번의 연락 후 연락이 왔는데 정말 불친절하다.
다른 블로그나 맘카페에서도 이부분 대한 불만이 많았다.
나는 의료기구가 궁금했다. 설명서가 없으니 역할 놀이를 하려면 도구의 사용법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두시간만에 연락이 와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알아봐 주셔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제작이 중국이라 중국에 문의를 넣어봐야 알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고 다음날 연락 준다고 하더니 삼일만에 연락이 왔다.
의료기구는 치과에서 두드려보는 망치라고 한다.
제품은 간단한 아기 장난감이지만 설명서가 한 장이라도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기획의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니 아이와 역할 놀이를 할 때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 예시를 알려 준다면 좀 더 즐거운 놀이가 되지 않을까.
엄마도 아기도 모르는 의료용 도구를 가지고 어떻게 병원놀이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AS센터에 대한 서비스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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