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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Food

동탄맛집[차이나팬더24시]

원래 목적지는 콩마당 동탄점이었다. 콩마당은 다음에 포스팅 할 예정이지만 오산점이 본점이고 동탄점으로 분점이 되었는데 어느쪽으로 가든 맛있어서 자주 들리는 가게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폐업이라니. 코시국 때문인지 개인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친절한 직원분들이 떠올라서 정말 아쉬운 기분이었다.
갑자기 목적지를 잃어서 주변의 가게 중에 선택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점심을 먹기에는 늦고 저녁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없이 비워있거나 불이 꺼진 가게들도 더러 있었다. 아기와 함께 먹어야 하기 때문에 메뉴도 한정적이기 하지만 미니 찹쌀탕수육이 눈에 들어와서 차이나팬더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뭔 사람이 이리 많아. 테이블마다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검색 해 보니 유명한 맛집이었네.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 포스팅 후에 여러번 들렸는데 아기와 함께 가면 안쪽에 조금 더 조용한 룸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테이블 마다 위생막이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고 가게 중앙에는 단무지나 양파,아기포크나 접시,가위등을 이용할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아기메뉴로 주문한 찹쌀탕수육.
쫄깃한 식감에 고기의 잡내없이 진짜 맛있었다.
양도 적당하고 기름도 깨끗한지 맛이 깔끔했다.

볶음밥과 함께 나온 짬뽕국물.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아니라면 아기가 먹어도 될 정도로 심심한 간이라 마음에 들었다. 소스와 함께 먹으면 간이 딱 맞고 고슬고슬한 밥알과 짬뽕국물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보통 짜장면. 계란후라이가 있다면 딱 옛날 짜장면 같은 느낌으로 여기 짜장면을 먹은 후로는 웬만하면 차이나팬더에서 중국요리를 먹게 되었다. 너무 묽은 짜장도 별로고 간이 쎈 짜장도 별로인데 여기 짜장면은 불맛도 제대로 들어가 있고 딱 내 취향.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눈썰미도 좋은 편이다. 서빙을 하는데 혹시라도 아기들이 다칠까봐 안쪽자리를 권하거나 아기의자를 챙겨주고 주문도 채촉없이 종이에 적어 내면 된다.
사람이 많은 맛집에서는 바쁘기 때문에 놓치게 되는 배려와 친절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자주 먹으러 가야지.

장점: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에 용이하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셀프바에서 필요한 반찬과 도구를 자유롭게 리필 가능하다.
코로나 대비 칸막이가 쳐 있고 위생이 깔끔한 편이다.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포장가능.

단점: 화장실 문이 뻑뻑하고 찬물만 나온다. 아기와 손 씻으러 들어갔다가 깜짝놀랐다.
포장은 가능하나 배달이 안되는 것 같다.
곱빼기의 양이 많기는 하지만 1500원 추가는 좀 비싼것 같다. 세트메뉴도 2인이나 3인용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
[차이나팬더]
주소:경기 오산시 외삼미로 162-40
전화번호: 031-8015-1108